【동경일기】 신주쿠 갔다가 야키토리, 육회 먹으러가기

지난달에 매년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다녀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시경도 해보고 MRI도 찍어보고... 검사항목이 늘어난거 보니 나도 이제 젊은게 아니구나라는걸 느끼게됨ㅋㅋㅋ 내시경하다가 혹시나 몰라 조직검사를 해봐야겠다고 하셨다 ㅜㅜ 순간 아찔했음. 결과는 2주정도 있다가 나온다고... 별거 아닐거니까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다고는 했다. 아직 종합결과는 안 나왔는데, 내시경 결과만 먼저 확인하러 건강검진 센터에 다녀옴. 상담실 앞에서 기다리는 동안 혹시나 결과가 안 좋으면 어떻하지... 아직 꼬맹이인 우리애는 그리고 와이프는... 아직 나 젊은데.. 이런 생각들이 스쳐감. 상담실에 들어가서 선생님의 첫 마디.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휴...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앞으로 식습관 조절이나 음주를 조심해야할까요?" "아니오. 이정도 가지고 식습관 조절을 시킨다면 인생이 너무 가혹해질거에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즐겁게 사십시오" "네. 감사합니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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