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독일 노인의 시


어떤 독일 노인의 시

이 세상에서 최상의 일은 무엇일까? 기쁜 마음으로 나이를 먹고 일하고 싶지만 쉬고 말하고 싶지만 침묵하고 실망스러워질 때 희망을 지니며 공손히 마음 편히 내 십자가를 지자. 젊은이가 힘차게 하나님의 길을 가는 것을 보아도 시기하지 않고 남을 위하여 일하기 보다 겸손 되이 다른 이의 도움을 받으며 쇠약하여 이제 남에게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어도 온유하고 친절한 마음을 잃지 않는 것. 늙음의 무거운 짐은 하나님의 선물 오래 세월 때묻은 마음을 이로써 마지막으로 닦는다. 참된 고향으로 가기 위해 자기를 이승에 잡아두는 끈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는 것. 참으로 훌륭한 일이다. 이리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면 그것을 겸손 되이 받아들이자. 하나님은 마지막으로 제일 좋은 일은 남겨두신다. 그것은 기도이다. 손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도, 합장만은 끝까지 할 수 있다. 사랑하는 모든 사람 위해 하나님이 은총을 베푸시도록 빌기 위해서 모든 것이 다 끝나는 임종의 머리맡에 하나님의 은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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