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만 가는 차

출처 카페 > 알바트로스 학습전략연구소|비젼 앞으로만 가는 차 양승훈 현재 제가 타고 다니는 차는 우리 가족이 밴쿠버에 도착한 1997년 11월에 산 GM 미니밴입니다. 살 때 이미 4년이나 되었고, 근 88000Km를 탄 차이니 전형적인 중고차의 문제들이 생길만한 차였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그 후 8년 동안 큰 문제없이 24만 Km를 더 탔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못 속이는 법. 이상하게 얼마 전부터 후진 기어를 넣으면 이전에 비해 움직이는 것이 눈에 띄게 느려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후진 속도가 늦어지더니만 얼마 전부터는 아예 후진 기어를 넣어도 (뒤로) 내리막 진 곳이 아니면 전혀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변속기 윤활유가 부족해서 그럴지도 모른다고 해서 윤활유를 보충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정비공장에 갔더니만 후진 기어가 닳아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자동차의 상식이 있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저의 차처럼 나이가 열한 살이나 되고, 주행거리가 33만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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