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kg 대물 분비상황 채취 고산산행


1.3kg 대물 분비상황 채취 고산산행

13시간 30분 비박. 16.8km 죽는 줄 알았습니다. 새벽 3시47분 어둠속을 달려갑니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나온 뱃살은 고통의 트위스트를 춥니다. 함께한 아우님이 제 가방에 들어있던 먹거리를 대신 지고 오릅니다. 1400고지 고산을 주말마다 꾸준히 올랐는데 드디어 제 입에서 "죽갔습니다. 조금 쉬었다 올라갑시다" 처음으로 제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왔네요 ㅎㅎㅎ 날이 가물어 목적물은 보이질 않네요 석이버섯 조금 간섭해 봅니다. 드디어 대물 분비상황을 만납니다. 이어서 계속 터져나오는 귀한 버섯... 초대물 개회상황도 발견. 가방이 무거워 더 이상 채취가 불가능합니다. 산에서 낙오할지 모릅니다. 하산길에 제 전공인 알탕. 1분도 채 견디기 힘들지만 피로가 풀립니다. 돌아와 샤워하는데 어깨에 흡혈진드기가 소중한 피를 빨고 있네요 정말 대단한 놈입니다. 떨어지지 않네요 다들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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