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날리는 인생


향기를 날리는 인생

인생은 짧습니다. 어제만 해도 태아였는데 오늘은 뻣뻣한 시체가 됩니다. 반면에 인생은 깁니다. 수많은 시련 중에도 삶의 불꽃은 쉽게 꺼지지 않고, 숭고한 이상을 한 번쯤은 멋있게 펼칠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육체의 삶만이 삶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목표는 무덤이 아닙니다. 모든 영혼은 무덤을 지나 영원을 사모합니다. 인생은 한낱 공허한 ‘한여름 밤의 꿈’이 아닙니다. 돌과 강철로 만들어진 높은 마천루가 언젠가는 무너질 날이 오고, 구름 위에 우뚝 선 높은 산이 언젠가는 조각이 될지라도 인생의 잔영들은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인생의 영원성은 영원한 신비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끔 묻습니다. “인생이 무엇인가?” 니체는 말했습니다. “인생은 배우다.” 때로는 웃다가, 때로는 울다가 끝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인생을 장난처럼 보았습니다. 쇼펜하우어는 말했습니다. “인생이란 무의미하다. 그러므로 나는 빨리 죽는 것이 낫다.” 항상 회의 속에 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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