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한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1970년에 열린 역도세계선수권 대회에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세계 기록을 80번이나 갈아치우던 러시아의 바실리 알렉세에프가 인간의 한계를 넘을 수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역도계에서는 227kg인 500파운드를 절대로 넘을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실리였기에 어쩌면 가능성이 있다고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사진: Unsplash의Victor Freitas 대회 당일 1차 시도만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바실리는 마지막 도전에서 500파운드가 아닌 499파운드로 도전했습니다. 연습할 때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기에 그나마 최대한 근접한 무게를 성공시켜 다음 세대에 희망을 주려고 한 것입니다. 다행히 499파운드는 성공했지만 장내에서는 탄식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바실리가 퇴장하기 직전에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정정합니다. 바실리 선수가 들어 올린 무게는 499파운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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