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속의 아이러니, 밀라노 두오모 성당 (16년2월)


성과 속의 아이러니, 밀라노 두오모 성당 (16년2월)

하얀 대리석에 거대한 규모가 놀라운 곳, 지붕에 가득한 첨탑들을 보면 그 시대의 역량이 집결된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두오모는 라틴어 "Domus"에서 유래한 말로 그 자체로 대성당을 뜻한다. 그 유명한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은 말 그대로 피렌체의 대성당이란 뜻이다. 이태리 북부 최대의 도시답게 밀라노 역시 두오모 성당이 있다. 이 곳은 많은 관광객으로 늘 붐비는 곳인데, 성당 내부엔 놀랍게도 소위 "면죄부"로 성당 내부에 지역 유력 인사들의 묘지가 안치되어 있다. 이 묘지를 판 돈으로 이 큰 성당이 유지될 수 있었을테니 이 타락한 모습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보다. 성스런 성당 내에 묘지가 있으니 그의 내세는 천국이 보장된 것이라고 그 시대의 사람들은 부러워 했을 것이다. 그 와중에 가죽을 벗긴 채 서 있는 바돌로매의 석상이 보인다. 어깨에 걸친 것이 그의 가죽이라고 한다. 예수의 12제자 중 하나인 바돌로매는 가죽이 벗겨지는 형벌로 죽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성인이 면죄부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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