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학산(부산) 현호색이 머문 자리


승학산(부산) 현호색이 머문 자리

자연에서 등산, 백패킹, 캠핑을 하며 얻은 즐거움이 하나 있다. 숲, 산에 자주 가지 않아 그 간 보지 않고, 모르고 지냈던 나무와 꽃을 알아 가는 일인데, 중년 여성들의 꽃사진 프사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던 나에게 큰 변화이다. 이렇게 나이 먹어가는 전형적인 절차를 밟아 가는 건가? 요정들이 날아 앉은 듯, 현호색 2020년 3월이 끝나가는 하루, 부산 승학산에 오르던 중이었다. 이 날은 엄궁동 들머리였다. 도원사와 절골공원 위로 소조형물과 장승도 보이는 들머리로 시작 해 주변 아파트 주민분들이 오르는 길로 등산했다. 정신 등산로는 아니지만, 수많은 발걸음으로 길이 나있다. 정신 등산로 둘레길로 가면 승학산 정상까지 돌아가는 루트여서 시간이 꽤 걸려 선호하지 않는다. 등산 길 중간 쯤, 힘들어 땅만 보고 걷는데 눈에 쏙 들어온 작은 꽃들! 푸른듯, 보라빛이 든듯, 오묘하며 앙증맞게 작은 꽃이 입을 벌리며 낙엽사이로 나온 모습이 처음 봤기에 산속 요정들이 찾아 온 듯 했다! 현호색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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