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잎이나 수확해서 샐러드로 먹던 골든비트가 어느날 문득 보니까 알이 제법 굵어져서 지상부로 동그랗게 올라왔다. 흙으로 계속 덮어주면서 돋아줬어야 했나 싶긴한데 뭐 이미 늦었따... 화분 흙에 왜 이렇게 이끼가 자꾸 생기는건지 모르겠다. 작물 생장에 이끼가 딱히 방해하는 것 같진 않아서 다행인데 주기적으로 표면 흙과 함께 살살 긁어서 덜어내고 뒤집어엎고 해줘도 어느순간 보면 다시 잔뜩 생겨있다. 너무 북주기를 안하고 방치해서인가 모양은 당장 수확해야할 정도로 완성형인데 크기는 너무 쬐깐함 ㅠ 컬러가 쨍한 주황색이라 귀엽고 보는 맛은 있다 ㅋㅋㅋㅋㅋ 흙에서 쑥 뽑아 수확해보니까 내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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