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99일, 백일의 기적이 나에게도 왔다.


생후99일, 백일의 기적이 나에게도 왔다.

안 먹고, 안 자고 예민보스인 하이니즈 베이비 꿀떡이를 키우며 알아서 누워자고 통잠 자는 아가들을 보면 저 엄마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게 틀림 없다고 부러워했었는데, 그 기적이 나한테도 찾아왔다. 원래도 밤수는 1회만 했어서 감지덕지하며 키웠는데, 97일 부터 밤에 자면 아침에 일어나는 그야말로 통잠을 자기 시작하더니 3일 째 8시간 씩 풀로 자고있다. 만쉐이!! 아기가 워낙 순하니 더더더더더 예쁘고 사랑스럽다. 한 번 먹을 때 130-160ml씩 원샷으로 쭉 먹고 트림도 잘 하고, 황금변도 1일 1똥 한다. 잘 때도 졸려하면 눕혀서 청소기 소리 틀어놓고 토닥여주면 스스로 잔다. 크~ 지금 생각해보면, 첫째 꿀떡이는 가뜩이나 예민한 아기를 초보엄마가 아무것도 모르고 다 맞춰주며 키우다보니 더 예민하게 만든 것 같다. 다둥이엄마들 세계에서는 제일 애가 적어서 명함도 못 내밀지만ㅋㅋ 그래도 이제는 육아에 자신감이 생겼다. 정말 신기한 게 외동 키우는 게 오히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인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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