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코코 구버전 vs.신버전 비교


샤넬 코코 구버전 vs.신버전 비교

프래그런티카에서 샤넬 코코가 리포뮬레이션되었다는 글을 보고 궁금했는데 오늘 백화점 들러서 시향 및 착향해봤다 나는 95년도 쯤에 샀던 코코 오드뚜왈렛을 썼었고 사실 내가 쓴건 반정도고 나머지 반은 날아갔다 알콜이 싹 빠진 상태라 남아있는 두어방울은 퍼퓸익스트레 이상의 농도일듯 리포뮬 전의 코코는 굉장히 깊고 무겁고도 화려한 향기라 페르시아 공주님 아니면 지옥의 여왕이나 뿌리겠다 싶지만 정말이지 그 치명적인 매력은 대단하다 다소 어지러운 꽃향을 지나서 멋드러진 우드향을 한바가지 쏟아주다가 서서히 바닐라와 동물성향(시벳이란다 고양이)이 섞이는데 피부에 뿌리면 살짝 꼬릿하면서도 그렇게 멋지고 섹시할 수가 없다 젊고 섹시 아니고 농염한 느낌 리포뮬된 코코는 오드퍼퓸으로 착향했는데 오리지날 코코보다 부드럽고 초반 시트러스가 강하다 그리고 너무너무 가볍고.. 어쩐지 요즘 코코 뿌린다는 분들이 많더라 굉장히 웨어러블해진 대신 치명적인 매력은 사라졌고 궁전이 아니라 아파트에 살 것 같은 그냥 간간...


#메이크업 #악세사리 #오오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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