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 후기


[영화] 헤어질 결심 후기

※ 본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오하다. 서사가 난해하거나 복잡해서가 아니라, 두 인물의 사랑에 대한 감정선을 따라가는 과정이 참 심오하다. 영화는 형사인 '해준'이 용의자인 '서래'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해준'은 용의자를 감시한다는 명분으로 밤낮으로 '서래'를 관찰하며 그녀가 식사를 잘 챙겨먹지 않고, 식사 후 흡연을 자주 하고, 드라마를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된다. '해준'은 사건이 종결되었음에도 '서래'를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차려주고, '서래'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해준'이 잠에 드는 걸 도와준다. 이토록 서로가 서로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결여를 채워줄 수 있었던 건, 상대에 대한 오랜 관찰과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다. '서래'는 해결된 구소산 사건을 다시 미결로 되돌리기 위해 '해준'을 따라 이포로 온다. '서래'는 '해준'이 미결 사건의 사진을 수시로 보며 잠도 못 이룰 정도로 집착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두 사람의 사랑을 영원으로 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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