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르지 않게 흘러가는 일주일. 요즘 일상은 기대도 재미도 하나 없이 시간이 흘러 내가 안정되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 근데 과연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일까..? 앞으로 나아가려면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지난 선택에 후회를 하면 안 되겠지만.. 오늘따라 자꾸 지난날들이 떠오르고 후회가 한가득 밀려온다. 문득 지난 3-4년간 내가 뭘 했나 싶어졌다. 정확한 기억 없이 무난한 하루하루를 보낸 걸까?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았다기보다는 난 희망을 꿈꾸며 몇 년째 버티기 중인듯싶다. 그러다 그 희망이 헛되다는 것을 알아채고 나서 내가 가진 모든 게 무너져 내려버린 듯하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커다란 일들이 내가 몇 살 때였는지 정확히 생각나지 않을 때가 된 거 같다. 왜 이렇게 빨리 나이를 먹는 건지. 피부로도 머리로도 나이듬이 너무 와닿고 있다. - 10년 전부터의 일을 생각나는 대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기억나는 대로 일단 정리하다 보니 내가 기억하는 것과 1년 정도 차이 나는 일들도 많았...
#주간일기챌린지
원문링크 : 22.08.15 - 08.21 후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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