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쫓는 아이


연을 쫓는 아이

"모든 글은 자전적인 요소를 포함한다"라는 폴란드 출신 영국 작가 조셉 콘래드의 말을 인용하며 옮긴이는 옮긴이의 말을 적었다. 이야기는 아프가니스탄의 현대사와 궤적을 같이 하는 한 소년 아니, 어떤 남자의 성장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유약하지만 살아남은 자의 이야기다. 연을 쫓는 아이 저자 할레드 호세이니 출판 현대문학 발매 2010.11.15. 나는 이 소설의 첫 번째 배경이랄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가본 적이 없다. 이것도 인연이라고 끄집어 낸다면 밥 먹을 돈이 없다며 사정하는 아프가니스탄인을 뿌리치지 못하고 전통의상이라는 저 옷을 터키에서 샀다는 것 정도. 두 번째 배경은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인데 그곳은 가봤다. 소설 속에서 묘사하는 그 시절이나 1999년이나 2015년이나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세 번째 배경이 된 샌프란시스코도 가보지 못했다.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었다. 소설에서처럼, 꼭 그런 상황은 아니더러도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비겁, 회피, 외면,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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