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글넷 백일장] 2022년 마음다잡기


[청글넷 백일장] 2022년 마음다잡기

어김없이 새해가 되었다. 34세의 1년이 시작되었다. 서른이 지난 후 부터는 한 해 한 해가 지나는 체감속도가 너무 빨라 내 나이가 헷갈릴 정도다. 내가 행복하고 잘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열흘이나 지난 오늘에서야 생각할 짬이 생겼다. 일과 가족. 그리고 멍때리는 시간. 일. 나는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가다. 직접 만나서 개인의 삶이 가지는 결을 가까이 하고, 서로 조율하는 활동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기관의 체계를 정리하고 일의 흐름을 만드는 관리자의 역할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팀장이 되고 처음에는 청소년 10명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보다 청소년 100명을 만나는 실무자 1명의 마음을 움직이는게 더 파급효과가 크다고 생각해서, 거기에 에너지를 쏟는 시간과 과정이 즐거웠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뿐. 쏟는 정성에 비해 변화가 적고, 직원의 입퇴사를 마주하며 나도모르게 소진이 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청소년사업을 맡고싶다고 조르고 졸라 한두개의 사업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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