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강남은 아니고 세계의 끝까지 [1] 핀란드 라플란드 트래킹 준비

2018년 부활절 즈음 카스테헬미와 탈비키가 여름에 핀란드 북쪽 지방 라플란드 Lapland에 트래킹을 가자는 제안을 했다. 나는 평소 내가 관심 있는 극소수의 분야 말고는 아무 생각이 없고, 생각이 없는 만큼 친구들이 새로운 무언가를 제안했을 때 '그럴까? 그러지 뭐' 뽐뿌를 잘 받는다. 그리고 뽐뿌를 잘 받는 내 성격과 오만 데에 다 관심 있고 일명 선동꾼인 카스테헬미의 성격이 만나 그렇게 우리 셋+또 다른 친구 스틴까지, 트래킹 생초보 넷은 그 해 여름 자연보호구역 케보 Kevo로 향했다.나는 당시 캠핑 경험이 아예 없었고, 카스테헬미, 탈비키, 스틴은 간혹 1박 2일 정도의 캠핑을 가본 적은 있어도 약 10일간 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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