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는 처음이라


임보는 처음이라

금전적인 여유가 되면, 시간이 여유가 생기면, 기타 등등 수많은 현실적인 이유로 미루던 유기견 임시보호. 늘 하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쉽지 않은 결정이라 한 번만 더 생각해 보겠다며 미루기를 몇 년째;; 이러다가 영영 못하겠다 싶어서 딱 5주만 하기로 했다. 서툴렀던 임보의 과정에 엄청난 병원비의 고난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대 칭칭 감고 넥카라까지 한 아람이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눈으로 욕했다... 어휴 무셔 설기한테 시달린 게 심각했는지 괴사까지ㅠㅠㅠㅠ 놀래서 반팔 입고 병원까지 뛰어갔쟈나ㅜㅜㅜㅜㅜㅜ 늦은시간이라 걱정했는데 은근 대전에 24시 동물병원이 많았다... 병원은 집 앞에서 택시 타려고 했는데 실패ㅜㅜ 행여나 찬바람 맞을까 극세사 담요로 둘둘 싸맸다. 넘 예쁜 설기... 무서운 설기... 칸막이를 해놔도 실루엣만 보이면 이를 보이며 덤비려고 했다 거실을 애들한테 내주고 일단 칸막이로 공간만 분리하려 했지만 설기는 아람이 실루엣만 봐도 으르렁 거렸고 아람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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