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 신혼집 입주하다


#wedding - 신혼집 입주하다

이사한 지 드디어 한 달이 지났다. 이사하기 전에 갑자기 퇴사 통보받고 급하게 집 보러 다니기, 집 계약, 대출 서류 준비, 대출 승인 후 매장 가서 가전 가구 사기, 그 외에 발품 손품 팔기, 입주청소와 배달기사님들 맞이, 쌓여가는 택배 상자, 끝나지 않는 청소 . . . 계획보다 빨라진 신혼집 입주일 덕에 가족들 품에서 갑자기 떠나게 되었고 몸 고생은 물론이며 마음고생도 참 많이 했다. 이사 오고 새벽에 몇 번이고 깨는 수면 패턴도 한 달이 지나고 이제야 안정이 되었다. 30년간 가족들과 살다가, 처음으로 떨어져서 새로운 사람과 함께 산다는 것에 적응 기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오늘은 뭐해 먹지, 내일은 뭐해 먹지, 냉장고 재료부터 체크하는 것도 이제 일상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어찌 됐든, 행복만 하자. 새해 시작이 인생의 전환점으로 시작하게 되었으니 잘 지내보자, 올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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