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 신혼집에서 받은 두번째(?) 프로포즈


#wedding - 신혼집에서 받은 두번째(?) 프로포즈

어느날 금요일이었다. 오빠가 갑자기 연차를 냈고 새벽엔 운동갔다가 점심 약속있다고 통보했었다 원래 오랜만에 나랑 시간 보내기로 해놓고 나랑 일정 엇갈리게 일정을 잡았길래 조금 아쉬웠긴 했지만,. 내가 오후 일정을 다녀오려는 찰나에 한시쯤 오빠가 잠깐 집에 들렀었다 마트에서 장도 봤다더니 왜 빈손이냐고 물으니 당일 택배배송으로 해준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마트가 집에서 거리가 꽤 멀었는데 그냥 많이 사서 그렇구나 하고 넘겼었다 ㅋㅋ 그러고 집에 온 시간 오후 네시,,? ㅋㅋㅋ 침묵속에 촛불길이 있었다 숨을 곳도 없는 작은 집에 숨어있던 오빠 ㅋㅋㅋㅋ 꽃다발을 주고 안아주는데 당황스럽기도 하고 내가 계속 웃으니까 반응 맘에 안들어 하긴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니 오빠 근데 왜 브금이 없어,,,? ” 나름 빠듯하게 3시간동안 꾸미고 요리 손질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 ㅋㅋㅋ 그래서 내가 브금을 튼건 안 비밀... 이벤트용품들을 택배로 주문하기엔 나에게 들킬까봐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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