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사드 하리리 전 총리가 정계에서 은퇴하다


레바논의 사드 하리리 전 총리가 정계에서 은퇴하다

사드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가 4일(현지시간) 오는 5월로 예정된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레바논이 경제 붕괴의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30년 만에 처음으로 강력한 수니파 가족이 정치에서 손을 떼는 것이다. 하리리의 결정은 한때 그의 주요 후원자이자 하리리 일가가 부를 많이 벌어들인 나라였던 사우디아라비아가 51세의 정치인과 거리를 둔 이후 나왔다. 3선 총리이자 현재 국회의원인 하리리는 1975년부터 90년까지 레바논 내전이 끝난 후 레바논에서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었던 부친인 억만장자 사업가 라피크 하리리로부터 정치 지도력을 물려받았다. 고 하리리는 2005년 2월 베이루트에서 트럭 폭탄 테러로 암살됐다. 이후 사드 하리리에게 형이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가족은 사드 하리리를 가족장으로 선택했다. 하리리 총리는 레바논에 대한 이란의 영향력 증대, 내부 분열, 종파 정서 고조, 국가 기능 장애 등으로 레바논이 긍정적인 미래를 맞...



원문링크 : 레바논의 사드 하리리 전 총리가 정계에서 은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