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과거사 정리 : 역사적 과오에 대한 반성인가 혹은 이미지 세탁일 뿐인가?


독일의 과거사 정리 : 역사적 과오에 대한 반성인가 혹은 이미지 세탁일 뿐인가?

2010년을 전후하여 그리스에 재정 위기가 닥쳤을 때, 그리스의 긴축재정 및 공공부문 감축을 요구하는 '트로이카(유럽중앙은행, 유럽연합, IMF)'와 이에 반대하는 그리스 정부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장기간 이어졌던 것을 다들 기억할 것이다. 줄다리기가 한창이던 중, 그리스가 뜻밖의 카드를 꺼냈다. 바로 현재 유럽연합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독일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그리스 침탈에 대한 배상 요구였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리스는 나치 독일의 침략 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이다. 당시 나치 독일의 그리스 점령의 결과로 산업기반의 80퍼센트 이상, 천연자원 및 산림의 25퍼센트 정도가 파괴되었으며, 인구 중 10퍼센트 가량이 사망했다. 또한 나치 독일은 전쟁 자금 마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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