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에피소드3-훈련 중 길을 잃었던 이야기


군대 에피소드3-훈련 중 길을 잃었던 이야기

안녕하세요. 샌드위치 입니다. 훈련병 때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훈련병 때는 여러 기초 훈련을 받는데, 기억에 남는 훈련 중 하나가 야간에 행군을 하던 일이 떠오릅니다. 저는 대열 중 거의 후방에 위치해 있었는데, 앞사람을 따라 걷는게 훈련의 전부 였습니다. 그렇게 걷고 걷다가, 대열이 멈춰섯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길을 잃어버린 것 입니다. 아마 저 처럼 다른 사람들도 앞사람을 의지해 걸음을 옴기고 있었을 겁니다. 길을 잃어버린 이유는 다름아닌 야맹증 때문이었습니다. 대열에서 걷던 훈련병 중 한명이 야맹증이 있었는데, 앞에 사람을 못 따라가고 결국 길을 잃게 된겁니다. 보통은 간부가 대열의 맨앞, 중간, 마지막에 위치해 같이 행군을 하는데, 중간과 마지막 사이에서 길을 잃게 된겁니다. 그날은 정말 칠흙 같이 어두웠고, 야맹증이 아닌 저조차도 시야거리가 짧았기 때문에 야맹증 환자의 경우엔 얼마나 안보였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빠른 무전을 통해 다시 합류를 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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