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독서,사물의 뒷모습


6월의 독서,사물의 뒷모습

6월에는 안규철 작가님의 <사물의 뒷모습>을 읽었다. 제목이 사물의 '뒷모습'인 것처럼 다양한 것들에 대해 나는 생각해보지 않은 방향으로 사고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책을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하는 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어려운 것 같다.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 속에 와 닿았던 문장들을 이렇게 기록을 하는 것같다. 내가 거쳐온 세상이라는 학교가 내게 박아 넣은 나사못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내 속에 들어와 지금의 나를 만든 이 이물질들, 나사못들로 엮어있는 습관과 관념의 덩어리가 바로 나다. 그것들이 나를 만들었다면, 그 이전에 그것들이 아닌 원래의 '나'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런것이 정말 있긴 했을까. <사물의 뒷모습> P.56 멀리 가기 위해서 식물은 모래알처럼 작고 하찮은 광물의 모습을 취한다. 어디선가 다른 햇살과 바람 속에서 다시 꽃피우기를 기약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 지금 여기가 아닌 어떤 곳, 그러니까 유토피아를 향해, 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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