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외고를 알아보자

외국어고등학교는 본래 외국어에 능통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였으나, 현재는 대한민국 입시사관학교와 같은 느낌이 조금 더 강한 것 같습니다. 보통 외국어고등학교를 줄여서 '외고'라고도 부릅니다. 1990년대부터 서울의 고교평준화가 시작되면서 우수학생들이 특목고로 쏠리며, 입시성적이 상당히 좋았는데요. 1996년도에 대원외고에서 서울대에 201명을 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서울권에 여러 외고에서도 좋은 대입실적을 내면서 외고 자체가 명문화 되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 비교내신제나 고교등급제가 차차 폐지되고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있는 외고학생들이 오히려 수시나 정시에서 내신성적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내신의 불리함을 커버하고자 외고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거나 일반고로 전학하는 경우도 간간히 있습니다. 지금은 1990년대나 2000년 초반대 만큼은 입시에 좋은 성적을 보이지는 못하나 대원외고, 대일외고 등 4대 외고는 여전히 매년 수십명을 서울대에 보내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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