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탐구하기.3.내가 좋아하는 사람.(일.장소.물건)

우리집엔 강아지가 두마리 있다. 강아지들은 내가 쉬는 날이면 눈을 맞추어 달라는 듯 쫓아다닌다. 나는 강아지와 이야기하고 산책도 가는 일을 즐긴다. 오늘은 휴가. 오후에 옷을 입혀 산책을 다녀왔다. 이리저리 다니며 냄새를 맡고 영역표시도 하며 앞 서거니 뒷 서거니 걸어간다. 겨울날의 오후는 긴 그림자를 만들어준다. 서커스단의 삐에로같이 키가 큰 그림자에 웃음이 났다. 모처럼의 휴가다. 고구마가 눈에 띄어 식빵 반죽을 했다. 반죽이 발효되는 동안 고구마를 준비하고 발효되는 시간이 있어 쪽책을 읽는다. 집중이 안된다. 발효시간이 끝나고 반죽을 성형하여 식빵틀에 담아 예열된 오븐에 넣는다. 십여분뒤 솔솔~~ 음~^^고소한 냄새. 오븐을 바라보며 또 쪽책을 읽는다. 고소한 냄새를 음미하며 시간을 보니.. 빵이 다 구워질 시간이다. 알람소리에..오븐안을 들여다보며 잠시 뜸들이는시간..(이건 나만의 습관.) 을 두고 잠시 뒤 빵을 꺼내었다. 금방 나온 빵은 정말 맛있다. 나는 사부작 거리며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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