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친구 엄마의 부고 소식


딸 친구 엄마의 부고 소식

7월 8일 토요일이었다. 4일 휴가 중 마지막 날이라서 저녁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내려고 했는데 카톡이 왔다. 딸의 친구 엄마의 부고 소식이었다. 응?? 뭐라고?? 내가 아는 딸 친구의 엄마가 맞아?? 전혀 들은 바가 없었다. 며칠 전 딸 학교 시험 감독하러 갔을 때도 딸의 친구는 밝은 얼굴로 내게 인사까지 했었는데.. 딸이 학원 마치고 나서 친구에게 연락받았다고 바로 장례식장으로 가고 싶다고 했다. 사망한지 몇 시간 안되어 빈소 차리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하고 저녁에 딸 친구들과 찾아가기로 했다.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요 녀석들은 학교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다. 원래 중딩들이란 그렇지...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나는 검은 상복을 입고 있는 딸 친구를 보는 순간 울컥했다. 이제 겨우 16살(만 15세)인데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다. 의젓해 보였다. 그렇지만 빨개진 눈시울이 보였다. 울음을 간신히 참고 있었을 텐데 조문 온 친구들을 보자 어깨의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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