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지는 이야기 '모하비 사막'

모하비 사막나는 사막이 그렇게 쓸쓸한 곳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산은 벌거벗었고 골짜기에는 먼지바람만 몰려다니고 있었다. 식물이 있기는 했으나 차라리 아무 것도 없는 모래밭이었으면 덜 쓸쓸했으리라. 솜덩이를 굴려놓은 듯한 회갈색의 덤불이 드문드문 흩어져 있어서 바람에 이리저리 굴러다닐 것만 같았다. 떄로는 '여호수아 나무'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작열하는 햇볕에 시달려서 몽당 빗자루처럼 볼품이 없었다.산도 골짜기도 갈라진 잿빛 입술로 목말라하는 이런 황야는 생명이 깃들 곳이 못 된다. 이곳의 주인은 차라리 골짜기를 휘몰아 다니는 바람이리라. 크고 작은 회오리바람이 일어나서 용의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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