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증인 기억에 남는 명장면 명대사 가슴을 파고드는 한마디

영화 증인 명장면 명대사 한파가 몰아치는 추운 겨울에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가 생각나기 마련인데요. 눈물샘을 자극하는 진한 감동은 아니지만, 담백하면서도 잔잔한 여운을 안겨주는 영화 <증인>이 문뜩 떠오릅니다. 이한 감독의 다른 작품들이 그렇듯 어찌 보면 아주 작은 곳에서 의미를 찾게 해주는 영화인데, 유독 기억에 남는 명장면, 명대사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영화를 감상했더라도 해당 장면을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고, 실제로 미사여구로 가득한 기막힌 명대사가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지우(김향기 분)의 순수하면서도 당돌한 질문과 순호(정우성 분)가 잠시 말을 잊지 못하는 짧은 장면을 통해 어떤 울림이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지우 이 짧은 한마디가 왜 그렇게 와닿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삶에 찌든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순호에게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민변 활동을 이어오던 변호사 순호는 늙고 병든 아버지와 자신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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