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마당 있는 집의 로망

아파트는 아파트 나름의 편리함이 있다. 바로 코 앞의 분리수거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할 수 있고, 주차 문제로 속 썩을 일이 없다. 치안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고, 작은 카페와 도서관이 단지 내에 있어 편리하다. 초등학교도 가깝고, 놀이터에만 나가도 외동인 아이가 또래 친구를 만나 즐겁게 놀 수 있어 좋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 그 장점들이 더 이상 장점으로만 남지 않게 되었다. 코 앞의 분리수거장에 나가더라도 꼭 마스크를 해야 했고, 가끔 외식하러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공용 주차장과 엘리베이터는 너무나 신경이 쓰였다. 음식 배달원이 코로나 확진이 된 이후 배달음식도 큰 맘 먹고 시키게 되고, 제3자가 집에 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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