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일 년간 휴직합니다

표지목차느낀 점육아휴직을 한지 딱 2개월이 되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 때문에 휴직을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코로나 사태가 터졌고, 양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없어 휴직을 결정했다. 하지만 그게 휴직의 100% 이유는 아니었다. 이 책을 쓴 작가처럼, 나도 지쳐있었다. 7년 가까이 집에서는 육아와 살림을, 직장에서는 일을, 어느 것도 구멍은 나지 않게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했다. 나보다는 덜 힘들게 집과 아이를 돌보는 남편을 미워하면서, 난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아등바등 지내야 하는 걸까, 왜 이렇게 일복만 많은 거지? 하며,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팔자를 탓했다.많은 비중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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