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달 뒤면 초등학생이 될 아들

미리미리 준비하는 그 성질 급한 꼼꼼함이 어디 가나. 작년엔 책가방과 신발주머니를 사두었고, 며칠 전에는 학교에서 신을 실내화를 쿠팡에서 주문했다. 보니까 200 사이즈가 자주 품절되는 듯해서, 라는 핑계로.아들 이름이 적힌 지비츠까지 꼽아 소파 위에 세팅하고 바라보니, 내 신발도 아닌 저렴이 실내화에 왜 내 기분이 좋아지는 건지. 큭큭.내일은 제주에 있는 동안 우리 아이만 못 찍은 어린이집 졸업사진을 찍으러 간다. 늦게나마 찍고 나면 정말 이제 진짜 8살인 것만 같아 기분이 요상하기도 하다.온라인 상의 선배맘들은 3월 입학식 이후에 선생님이 준비해야 할 학용품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니, 그 때쯤 색연필 등을 사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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