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폭풍 잔소리.. 지친다.

육아, 특히 산만하고 활동적인 아들 키우기는 도를 닦거나 수양하는 것과 같지 싶다. 아무리 아들의 발달과정과 호르몬 분비가 학교생활에 유리하지 않단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알더라도, 부족한 모습에 마음이 상하고 잔소리가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이제 초1인데, 옆에서 거들고 챙겨주며 매일 같이 속이 터져 울컥한다. 이 속 터짐이 지금도 이럴진대 사춘기 때는 얼마나 대단하려는지 미리 걱정이 앞설 정도. 나를 내려놓고 욕심과 기대를 내려놓으려 해도 바로 옆의 친구와 너무나도 극명히 대비가 되고, 선생님이 걱정하는 모습을 내 눈으로 마주할 때마다 한숨이 나오고 속이 끓기 시작한다. 육아서를 읽고 맘카페 엄마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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