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조깅이 주는 인생 교훈


아침 조깅이 주는 인생 교훈

요새 아이를 등교시키고 30분간 아파트 앞 공원을 한바퀴 뛰는 것을 목표로 잡고 실행 중이다. 일주일 내내 할 수는 없고, 아이가 학교에 최대한 오래 있는 5교시 하는 요일만. 그러니까 딱 이틀 정도. 저질 체력이라 30분 내내 뛸 수는 없으니 걷는 보폭으로 천천히 뛰다 걷다를 반복한다. 드라마 1편도 다 볼 수 없는 짧은 시간. 음식 한 두개 뚝딱 만들다보면 끝나버리는 시간이건만, 막상 뛰고 있으면 숨이 엉키고 다리는 후들거려 평소에는 짧은 30분이 무진장 길기만 하다. 뛰고 걷는 동안 한가지 생각에 몰입을 하면 그나마 30분이 빠르게 흐르지만, 뛰는 행위 그 자체에만 집중하면 더 힘들고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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