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교향곡 제4번 Op.120 - OES 2022

내가 정말 좋아하는 지휘자 이규서님이 지휘하신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의 슈만 교향곡 4번과 첼로 협주곡을 듣고 왔다. 슈만 교향곡 4번은 작품 번호 상으로만 본다면 4개의 교향곡 중 가장 마지막에 작곡된 교향곡이지만 사실은 아니다!! 사실 2번째 곡이고 이 교향곡은 슈만의 연인인 클라라에게 바치는 교향환상곡이라는 이름을 가진 곡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곡은 클라라와 만나며 느낀 감정들 결혼까지 골 인 하면서 힘들었던 날들과 좋았던 날들을 잘 담았다 실제로도 이 곡은 아내인 클라라에게 헌정되었다..! 주제가 뚜렷하게 반복되며 발전되는 형태의 곡이라 처음 듣는 곡임에도 듣기가 편안했고 멜로디가 잘 와닿았다 낭만적인 부분들도 숨어있고 격정적이고 몰아치는 부분들 또한 곳곳이 있고 클라이막스 또한 멋지게 끝나는 정말 매력적인 곡이다. 악장과 악장 사이에 쉬지 않고 연주하여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집중해서 듣기 힘들 수 있겠다만, 나는 집중해서 30여분을 꼭 앉아서 감동 받으면서 듣고 왔다....

원문링크 : 슈만 교향곡 제4번 Op.120 - OES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