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정치다


디자인은 정치다

최근 디자인의 변화가 무섭다. 이제 디자인은 정의 내릴 수 없다. 어쩌면 디자인이란? 질문조차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디자인은 그 내용과 형태가 무섭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몇십 년간 디자인이 기생했던 "산업"이라는 외투를 벗고 있다. 예술과 경제 혹은 예술과 과학의 경계에 있었기에 어느 한쪽에 기생할 수밖에 없었던 디자인은 자신을 종속하는 모든 외투를 벗어버리고 있다. 급기야 이제는 인류가 문명화된 이래 가장 오래된 분야, "정치"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즉, 디자인은 독립된 분야로서 여타 분야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쟁을 하기 시작했다. 현대 디자이너들의 행태에도 많은 변화가 감지된다. 자존심이 강해진 디자이너들은 기존 디자인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시작하여 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까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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