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그리다


생각을 그리다

내가 원하는 그림은 그게 아닌데, 아무도 내 스타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자꾸 평범한 쪽으로 수정이 요구될 때, 작가들은 피로감과 절망감마저 느낀다. 반대로 needs에만 맞춰 오랫동안 그림으로 일을 해왔던 작가들은 내 스타일이 이게 맞는지 회의감이 든다. 중요한 건 그 둘 모두가 자신의 그림이라는 점이다. 어떻게 그리는 것이 답이냐고 한다면 모두가 답이다. "나만의 개성"과 "하나뿐인 스타일"을 혼동해선 안 된다. "작가의 개성"은 고집해 지키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묻어나는 것이다. 늘 그리던 스타일에 얽매이지 말고 선, 면, 형태, 연출 등의 종류를 조금씩만 바꿔 그려보자. 어쩌면 기존의 그림보다 더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 더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구분은 관객에게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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