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피임을 모른다


우리는 피임을 모른다

피임은 여성이 자유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자 인간으로서의 평등을 위한 첫걸음이다. 이는 모두 인간 해방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은 아직 피임을 자유롭게 논하기에는 부끄러운 것이 사실이다. 입 밖으로 꺼내기에는 소위 "밝히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고, 입 밖으로 꺼내지 않더라도 내면에서 자연스레 수치심이 든다. 그러나 피임에 대한 수치심은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사회적 학습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첫 성관계 연령이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임 실천율은 현저히 떨어졌다. 피임을 아예 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는데, 놀랍게도 "피임 방법을 몰라서"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제대로 된 성교육이 부족하고 부재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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