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순환선


을지로 순환선

그림의 정교함에 한번 놀라고 그림의 연출력에 또 한 번 놀라고 그림을 다 보고 나서 책을 덮을 때 느껴지는 어딘지 모를 따스함에 또 한 번 놀라게 된 책.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하게 된 최호철이라는 작가가 그린 만화(?) 아니면 그냥 그림책(?) 또는 풍속화 책이다. 어느 장르의 책이라고 확실하게 구분 짓기가 모호한 부분이 있어서 단정 지어 말은 하지 못하겠다. 최호철이라는 작가의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그가 그린 그림은 몇 점 본 적이 있었다. ("을지로 순환선"이나 "나"라는 작품이었는데 작가 이름은 몰랐다.) 그 이후 이렇게 책으로 최호철이라는 작가의 전체적인 작품세계를 접해보는 것은 처음이다. 맨 위에 내가 쓴 문구대로 세상을 표현하는 작가의 정교함과 디테일에 놀랐고 또 세상을 굴곡되고 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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