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디자인을 하는 사람 중에는 디자인의 좁은 세계에 매몰된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만의 세계"라고 자위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는 자신만의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와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결과물을 내놓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얘기지요. 관심 분야도 다양해야 합니다.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 분야밖에 모르는 사람은 의뢰하는 입장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려고 애쓰는 것도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스타일이란 이야기에 감정을 담아 더욱 재미나게 보여주려는 방법입니다. 스타일을 위한 스타일은 강력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쉽게 질립니다. 무엇보다 이야기나 내용과 연결되지 않는 스타일은 공허합니다. 결국, 관객들은 재미나는 이야기와 감정의 ..


원문링크 :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