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떡 소녀의 행복한 날들


오방떡 소녀의 행복한 날들

삶이란 게 참 불공평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어떤 사람들은 고통 중에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살려고 아등바등하는데, 또 어떤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남겨놓고 훌쩍 목숨을 버리기도 해요. 예전에 어느 잡지사와의 인터뷰 중에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아무리 암에 걸린 지금을 행복하고 감사하게 산다 해도 함께 투병하다가 완치된 친구들을 보면 속이 상하지 않냐구요. 그렇죠, 사실 왜 안 그렇겠어요. 부럽다는 생각이 들지요.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모두 죽음을 가까이 두고 살아가요. 오늘 웃는 얼굴로 헤어진 사람이 내일이면 사고로 세상을 뜰 수도 있고, 너무나 건강해 보이던 사람이 한순간에 쓰러져 허망하게 갈 수도 있어요. 그런데도 우리는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하루하루를 그냥 흘려보내죠. 그런 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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