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제철


과메기 제철

오늘은 경북지역에 사시는 사돈 어르신이 터미널 소화물로 과메기를 보내주셨다. 해마다 추워지기 시작하는 11월부터 1월까지가 과메기 제철인데, 해마다 빠지지 않고 보내주심에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난 전라도 사람에 하필 물고기류를 좋아하지 않아 처음 과메기를 접했을 땐 비릿한 냄새 때문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지만 이젠 입맛이 바뀌었는지 없어선 안 되는 별미가 되었다. 오늘은 여지없이 아버지와 나는 받은 과메기로 저녁을 대신한다.

어머니도 드셨으면 좋았을 것을 병실의 다른 분들이 걸려 쉽게 혼자 드실수가 없기에 병원으로 가져오지 말고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다 먹어도 좋다고 하셨다. 받은 과메기 재료중 미역은 한번 씻고 먹기 좋게 잘라 밥상에 놓는다.

고추도 일부 잘라놓고 초고추장 소스와 돌김, 슬라이스 한 .....


원문링크 : 과메기 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