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10 오늘의 일기


190210 오늘의 일기

일요일 백수라서 이제 토요일, 일요일 구분이 없지만 일요일은 뭔지 더 늘어지는 기분이다. 늘어지게 있는 게 부끄럽지 않는 요일이랄까 합법적으로 그래도 되는 요일인 느낌. 오늘은 이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누워있다가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동생이 나를 보며 물먹은 물만두 같다며 비웃어댔다. 약간 발끈하며 거울을 보니 진짜 물만두가 서 있어서 깜짝 놀랐다. 동생이 본 게 맞았어... 물만두가 두 다리로 서있었어... 아무리 일요일이라도 적당히 늘어져야겠다며 반성으로 시작하겠다. 주말은 배달음식이지! 요기요를 보다가 탕수육이 끌려 배달을 시켰다. 리얼 안심&찹쌀탕수육 2000원을 추가한 찹쌀탕수육 매콤한 소스와 일반 소스 탕수육이 하얗다. 기름을 깨끗한 걸 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스는 생각보다 양이 적었다. 너무 묽은 것 같아서 '헐 이거 왠지 불안한디?'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탕수육 소스에 묻혀 한 입 물어보고 그런 의심을 거두게 되었다. 일단 탕수육 비주얼이 말해주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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