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포인핸드 유기견 입양 후기)

남편이랑 나는 둘 다 강아지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결혼 하기 전에도 결혼하면 강아지 키우자고 얘기를 계속 나눴었고, 시기만 정하지 않았지 둘 다 언젠간 강아지 키워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1월에 우연히 인스타에서 입양가지 못하면 안락사 예정이라는 강아지 포스팅을 보게 되었고.. 우리는 그날 바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입양신청서를 제출했다.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아 전화해보니 신청자가 여러명이면 그중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선정한다고 하였다. 좋은 반려자를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이후로 나와 남편은 강아지에대한 생각을 떨칠수가없었다. 이때 둘다 매일매일 포인핸드를 들여다보는게 일상이었다. 그리고 어느날 포인핸드에서 입양공고가 끝났지만 입양완료가 되지 않은 강아지 링크를 남편이 나에게 공유해줬다. 아이의 특이사항은 전지, 등쪽피부이상, 얌전한 아이라고 써있었고 사진에서 앞발 두개가 휘어있었다.. 너무 귀여운데 아픈 아이를 내가 케어할 수 있을까?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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