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2/23 사랑이 너무 크면 깨트려 먹어야한다. +세상보다 빨리가는 사람 +중국친구 저세상 플러팅


02/02/23 사랑이 너무 크면 깨트려 먹어야한다. +세상보다 빨리가는 사람 +중국친구 저세상 플러팅

반쪼각난 하트 며칠전 친구에게 받은 하트모양 사탕이다. 너무 커다래 한 입에 다 넣을수조차 없어 힘을주어 반으로 쪼갰다. 너무 큰 사랑을 주면 받아먹기 곤란할 수도 있다. 사랑이라는 건 또 단단해서 쪼개어 먹는 게 쉽지 않다. 나도 결국 사분의 일로 쪼개고 싶은 열망을 사탕의 단단함 앞에 물리고 말았으니. 사탕은 겨우 입 한 번 대본게 전부다. 얼마나 운동하면 사탕을 자유롭게 깨먹을수 있을까. 받기 쉬운 사랑을 주는 사람이고 싶다. 라고 쓰면서도 드는 생각은. 아니, 내가 어떻게 사랑을 조절하냐. 신도 그거 못해서 세상이 이모양 이꼴이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세상 사람 다 좋다고 하니, 그것 참 악의 기원이다. 가려가며 사랑하는 것도 능력이지 싶다. K라면으로 가득 찬 선반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파업 등의 외부요인이든 건강 등의 내부 요인이든 공부에 온전히 집중하기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걸 기회로 삼아 다른 일들을 해야겠다. 간만에 '브런치' 얘기를 듣고 '글 쓰기'가 떠올랐다....



원문링크 : 02/02/23 사랑이 너무 크면 깨트려 먹어야한다. +세상보다 빨리가는 사람 +중국친구 저세상 플러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