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뜰리에복 화실 세번째 정지 전시, 가고시포 갤러리,

오랜 습관이란, 누군가에겐 이른 아침을 시작하는 커피이거나 누군가에겐 숨이 찰 때까지 뛰는 시간이거나 누군가에겐 일주일에 하루 화실로 향하는 발걸음이었습니다. 그 사소하고 꾸준한 발걸음으로 이 답답하고 지치는 시간 속에서 고요하고 친밀하게 각자의 그림을 마주하며 저마다의 마음을 풀어내었습니다. 조용하지만 적막하지 않고, 즐겁지만 시끄럽지 않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한 아뜰리에복 화실의 세번째 정기전. 완성을 내보이는 자리이기보다 그간 쌓아온 시간들을 보여드리는 자리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렇게 지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written by j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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