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학습은 플래너를 통한 공부 계획으로 할 수 있다 - MBN 혼공 조남호의 입시코드 8회

6학년 12월부터 다니던 중계동 토피아 아카데미를 그만두고 혼자 공부한다고 합니다. 3년 가까이 다녔어요. 생각해 보면 대단한 일이예요. 동대문구에서 노원구까지 주 3일을 다닌 거니깐요. 어떤 때는 주말에도 가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가끔 가기 싫다고 한 날도 있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토피아 아카데미에서 많은 걸 배운 것 같아요. 영어도 수학도 중간 레벨에 있지만 그것도 훌륭한 일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이번 여름 방학 때 뭔가 느꼈는지 아님 지쳤는지 학원을 그만 두고 나만의 공부를 해 보고 싶다고 해요. 저는 11월까지만 더 다녔으면 했는데 그게 아쉽지만... 사실 전 수학 선행을 좀 더 했음 했거든요. 하지만 딸이 선택한 거니 그렇게 해주려고 해요. 그런데 문제는 말이죠. ㅎㅎㅎㅎ 가정학습을 한다고 한 그 날부터 딸이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는 모습이 눈에 거슬리는 거예요. 이 달까지는 학원을 가는데 만일 9월부터도 저런 모습을 계속 보게 된다면 제가 잘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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