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타이어도 진화한다!

타이어의 어원을 알고 계시나요? 프랑스어로 당긴다는 의미의 단어 ‘Tirer'가 시초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마차 바퀴를 고정하는 링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업계에서는 타이어가 자동차 구성요소 중 가장 피곤한(tire) 부품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종종 회자되곤 합니다. <사진1. 고성능 스포츠카의 경우 타이어에 걸리는 부하는 상상 이상이다(미쉐린타이어 제공)> 승용차의 경우 타이어와 노면이 닿는 면적이 대략 A4용지 한 장 정도 면적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 톤에 달하는 무게의 차가 수십/h 이상 속도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가혹한 조건을 이 좁은 면적으로 감당해야 하니 오늘도 도로 위에 수많은 타이어의 어깨가 참 무겁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친환경차 시대를 맞아 타이어는 이전보다 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전기차 등 새로운 신발 주인이 여간 깐깐한 게 아니라고 합니다. 사람이 체형이나 걷는 조건에 따라 다른 신발을 신 듯, 전기차용 타이어는 내연기관차용 제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