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특이한, 아니 특별한 마닐라 여행기_1 (부제 : 무엇을 생각하던 상상이상)


조금은 특이한, 아니 특별한 마닐라 여행기_1 (부제 : 무엇을 생각하던 상상이상)

5:06 마닐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러 간다. 인천공항에서 노숙하다가 세 시간 줄 서서 들어간 ‘스파 인 에어’ 출발까지 두 시간 남아서 들어갈지 말지 고민했는데 너무 춥기도 했고, 따뜻하게 몸 녹이고 재정비도 할 겸 샤워만 하는 2시간 권으로 이용하고 나왔다. 체크인 후 바로 면세품 인도장으로 달려갔다. 이제 나를 위해 살기로 했으니 그동안 눈치 보며 돌보지 못한 나를 위해 샀던 것들을 찾았다. 후련했다. (이 까짓 게 뭐라고 수백 번 고민만 하다가 사지 못해 왔을까.. 이렇게 저렇게 써보면서 돈 쓰는 법을 배워야겠다) 6:00 비행기 출발까지 약 1시간이 남았고, 나의 위장은 편안하게 잠잘 시간인데 밥을 사주시니 열심히 먹었다. (이때부터였던 것 같다. 여행 내내 사육이 시작되었다.) 제일 신났을 때. 여행에서 가장 신나는 순간은 목적지로 향하는 길이 아닐까 싶다. 내가 탈 비행기 OZ701 날아가는 중. 핸드폰으로 볼 것을 다운로드해오긴 했지만 비행기에서는 저 작은 모니터로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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