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퍼스의 포인트 월터(Point Walter Reserve)는 스완강(Swan River)의 서쪽 끝에 있는 곳입니다. 넓어서 바다처럼 보이지만 강이에요. 퍼스 시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서 주민들도 많이 나와서 태닝도 하고있습니다. 정말 여유로워보이죠? 강이라고는 한강말고는 볼 일이 없는 저에겐 너무나도 부러운 호주사람들만의 특권인것같네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시간 날 때 마다 나와서 아무 생각없이 앉아있으면 정신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요. 호주에 사는 어린 동생이 처음 한국에 와서 한국은 왜이렇게 회색이냐는 말을 듣고 충격먹었었는데, 그런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제가 봐도 회색인데 한평생 호주에서만 살았던 동생은 오죽했을까요? 저도 동네 주민인척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봤어요. 근데 계속 주변에 갈매기들이 걸어다니네요. 우리나라의 비둘기같은 존재겠죠? 그치만 비둘기와는 다르게 좀 귀엽게 생겨서 쫓아내지는 않았어요. 호주사람들도 싫지는 않은지 그냥 내버려두더라고요. 이 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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