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도서관 매점이 문 닫았을 때는 고민 없이 김밥천국 교하점

교하도서관을 가서 책을 보다 보니 오후 시간. 배가 출출해져서 매점을 찾아 3층으로 갔는데 문 닫음. 왜 교하도서관 매점은 내가 갈 때마다 닫혀있는가. 왜 매점에 가는 게 주말 휴양림 예약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되었는가. 투덜거리고 있을 시간이 없다. 배꼽시계 알람이 후투루바투루 정신없이 나를 옥죄고 있으므로. 사실 교하도서관 근처는 아파트 단지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마땅한 식당가나 먹자골목이 없다. 그래서 처음에는 도서관 밖에 있는 GS 편의점이나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곤 했는데, 오늘은 갑자기 편의점 김밥이 아니라 제대로 만든 김밥이랑 쫄볶이가 먹고 싶어서 #김밥천국 교하점으로 갔다. 응당 테이블 위에 있어야 할 메뉴판이 없다! 그리고 찾아보니 키오스크가 있네. 김밥천국과 키오스크라니. 쫄볶이 5,000원과 원조김밥 3,000원 하나씩 주문하고 나서 대기하면서 둘러본 가게 내부. 얼핏 보이는 반오픈식 주방의 깔끔함. 포장하는 공간에 밥 한 톨, 국물 한 방울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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